회고, 2023년을 돌아보며 23년 말에 작성하기로 마음먹었던 글을, 어쩌다 보니 24년이 시작하고 나서야 쓴다. 사실 이것도 마음먹고 앉은 것은 아니고, 본가에서 돌아오는 길에 24년의 웜업을 하려고 도서관 책상에 앉아 노트북을 펼쳤는데. 불현듯 미뤄놨던 이 글을 써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좀 더 정확히는, 글을 쓰려고 마음먹은 조금 전까지만 해도 23년은 뭐라 할 것 없이 아주 짧았다는 느낌이었는데. 막상 글을 쓰려고 앉아 돌이켜보니 꽤 길었던 해 같기도 하다. 현재는 1월 1일이지만 나에겐 아직 23년의 익숙함이 고스란히 남아, 23년의 시점으로 글을 작성한다. 작년 2학기 복학 후, 갖은 노력으로 성적표에 생전 뵌 적 없던 숫자가 찍혔다. 처음 봤던 숫자였지만 나는 무의식적으로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그.. [일상]뜻밖의 휴가 벌써 2주전 일요이었나. 새벽 코딩을 마치고 커밋을 올리고 자려고 하는 찰나, 들고있던 물병을 엎질렀다. 노트북은 침수됐고, 현장의 분위기는 침체됐다. 나 어떡하지. 이틀 후, 강남의 레노버 서비스 센터에 갔다. 찾아보니 레노버 정식 서비스센터는 강남밖에 없더라. 이틀 후 알려주겠다고 했다. 혼란스러운 상태로 본가로 돌아갔다.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간만에 동네 서점에 갔다, 기다리던 연락을 받았다. 고치는 것보다 새로 사는게 더 싸단다. 눈물을 머금는다. 충격에 빠진 상태로, 새 노트북을 알아보기 시작한다. 여권도 새로 만들었는데, 이번 여행은 다 갔다. 새 노트북은 중고로 알아보기로 했다. 윈도우와 macos 사이에서 고민을 엄청했다. 며칠동안 당근을 둘러본 것 같다. 결국 맥북에어가 저렴하게 올라와 .. [일상] 최근 근황에 대해 협업을 위한 Git, GitHub 1강을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못 하고있다. 2학년 2학기. 복학하자마자 전공 4.5라는 보잘것없지만 기념비적인 성적을 올렸다. 방학을 맞이한 기념으로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을 공부하고 있다. 모든 포스팅은 블로그가 아닌 GitHub TIL에 올리고있다. 자료구조를 빨리 끝내고 하고픈 것이 산더미같은데, 몸은 왜 따라주질 않는지 애석하기만 하다.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싶은데, 막상 글로 정돈하는것이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결론은 TIL과 블로그 포스팅, 둘 사이에서 아직 고민중이다. 올해들어 첫 포스팅이던가. 아무튼 23년, 나를 포함해 모두가 많이 발전하는, 그런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 아,, 알고리즘 스터디를 시작한지 2주차가 됐다. 2주전부터 백준을 풀기시작해 오늘 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