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뜻밖의 휴가

    벌써 2주전 일요이었나. 

    새벽 코딩을 마치고 커밋을 올리고 자려고 하는 찰나, 들고있던 물병을 엎질렀다.

    노트북은 침수됐고, 현장의 분위기는 침체됐다.

    나 어떡하지. 

    이틀 후, 강남의 레노버 서비스 센터에 갔다.

    찾아보니 레노버 정식 서비스센터는 강남밖에 없더라.

    이틀 후 알려주겠다고 했다. 혼란스러운 상태로 본가로 돌아갔다.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간만에 동네 서점에 갔다, 기다리던 연락을 받았다.

    고치는 것보다 새로 사는게 더 싸단다. 눈물을 머금는다.

    충격에 빠진 상태로, 새 노트북을 알아보기 시작한다.

    여권도 새로 만들었는데, 이번 여행은 다 갔다.

     

    새 노트북은 중고로 알아보기로 했다. 윈도우와 macos 사이에서 고민을 엄청했다.

    며칠동안 당근을 둘러본 것 같다. 결국 맥북에어가 저렴하게 올라와 거래했다.

    다시는 물을 쏟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노트북 거치대도 하나 장만했다.

    세팅하는데만 이틀쯤 걸린 것 같다.

     

    작년 9월부터 벌써 두번의 데이터를 날려먹었다. 

    다른건 다 괜찮은데, 글 쓰려고 적어둔 것들을 모두 다 날린건 좀 뼈아프다.

     

    그 밖에도, 설 연휴간 많은 일이 있어서 머리가 아프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 최근 근황에 대해  (0) 2023.01.13

    댓글